2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이하 ‘미우새’)에서는 대한, 민국, 만세 세쌍둥이로 국민 아빠가 된 송일국이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송일국은 아내와 서로 극존칭을 쓴다고 밝혔다. 그는 “덕분에 싸울 때 거칠어지지 않는다”면서 “진짜 실수했다, 화났다 하면 ‘여보님 잠깐 이야기 좀 하시죠’라고 말한다’고 전했다. 그러자 신동엽이 “존경하는 재판장님. 이라고 하는 거 아니냐”고 해 웃음을 안겼다. 송일국 아내는 판사로 알려져 있다.
“결혼할 상대는따로 있는 것 같다”던 송일국이지만, 아내에게 바라는 것이 두 가지 있다고. 바로 애교와 늦둥이 딸이다. 송일국은 “늦둥이 딸을 낳고 싶다. 이름도 우리, 나라로 정해놨다”면서 “그런데 아내가 세쌍둥이를 출산할 때 죽다 살아나서 장모님이 ‘더 이상은 안된다’고 반대하시더라”고 아쉬워했다.
이에 서장훈이 “만약에 임신했다가 또 세쌍둥이 일 수도 있다”고 공감했고, 신동엽은 “장모님이 ‘송일국 당신을 무기징역에 처한다’고 하시는 것 아니냐”고 농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