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40도루 성공 김도영, 추가 도루 없을 듯…"혹시 모를 부상에 대비" [IS 광주]
올 시즌 김도영(KIA 타이거즈)의 도루는 40개에서 추가되지 않을 전망이다.
이범호 KIA 감독은 24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에 앞서 "(김도영은) 어제부로 웬만하면 도루는 안 하는 거로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도영은 전날 삼성전에서 시즌 40도루를 달성했다. KBO리그 역대 두 번째 40(홈런)-40(도루)에 도전하는 상황. 홈런과 도루를 각각 1개씩 추가, 38홈런-40도루를 기록했다.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이범호 감독은 김도영이 더 많은 타석에 들어설 수 있게 그의 타순을 3번이 아닌 1번으로 고정하고 있다.
이미 40-40의 전제 조건을 중 하나인 40도루를 달성했으니 더는 무리해서 뛰지 않을 계획이다. 조재영 KIA 주루 코치는 "선수와도 얘길 했다"라고 귀띔했다. 이범호 감독은 "풀타임 첫 해"라며 "내년도 있고 내후년도 있다.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은 친구인데 그런 부분을 조금 절제해 주면 다른 부분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다. 체력을 안배해 주고 공격적인 부분에 힘을 실어주면 팀에 좋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