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에 총 6만 9559명의 관중이 찾았다. 전날까지 893만 1345명이었던 총 관중은 900만 904명으로 늘어났다. 올 시즌 610경기 만에 최초로 900만 관중을 돌파했다.
100만 관중을 넘긴 구단도 속속 나오고 있다.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에 이어 삼성 라이온즈는 구단 창단 후 최초로 홈 관중 100만명을 돌파하는 의미 있는 기록을 썼다. KIA도 28일 SSG 랜더스와 홈 경기에서 7년 만에 100만 관중을 채웠다. KIA와 삼성은 리그 1~2위를 질주하며 원정 경기까지 관중몰이를 하고 있다. 치열한 순위 싸움에 여성팬의 발걸음이 늘어난 점이 역대급 관중 폭발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8월 무더운 날씨에도 경기당 평균 1만 5000명 이상의 발걸음이 야구장으로 향하면서 식지 않은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전체 매진 경기는 총 170경기로, 지금까지 일정의 27.9%가 만원 관중 속에서 치러졌다. 한화 이글스가 홈 62경기 중 역대 한 시즌 최다인 41경기에서 매진을 달성했다. 이 외에도 KIA와 삼성, 두산이 각각 21차례 만원 관중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