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여자골프 세계랭킹 3위를 차지했다. 2024 파리 올림픽에 이어, 메이저 대회까지 석권한 상승세가 반영된 모양새다.
리디아 고는 27일(한국시간) 갱신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평균 6.36점을 받아 3위로 뛰어 올랐다. 이는 지난주 12위보다 9계단 상승한 순위다.
리디아 고는 전날(26일) 끝난 LPGA 투어 AIG 여자오픈 마지막 라운드서 역전승을 거두며 개인 통산 세 번째 메이저 우승컵을 품었다. 당시 그는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 2016년 이후 8년 만에 개인 통산 3승을 달성했다. LPGA 투어 전체로는 21승째.
한편 AIG 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거둔 신지애는 지난주 대비 6계단 상승한 24위를 차지했다. 넬리 코르다와 릴리아 부(이상 미국)가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양희영은 1계단 내려가 5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