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김예지, 영화 출연 계획은 없습니다 (파리=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이 후반에 접어든 4일 오후(현지시간) 파리 중심에 위치한 코리아 하우스에서 현재까지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메달리스트들이 모여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격 여자 공기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주종목인 25m 권총에서 실수로 예선에서 탈락한 김예지가 영화 출연에 대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8.4 hkmpooh@yna.co.kr/2024-08-04 23:01:59/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월드 스타' 김예지(32·임실군청)가 아찔한 상황을 겪었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이날 오전 11시 1분께 전북 임실군 전북특별자치도 종합사격장에서 기자회견을 소화하던 중 갑자기 경련과 함께 쓰러졌다고 한다. 임실군청을 곧바로 신고했으며, 선수는 현장에서 10분 만에 회복했다고 밝혔다.
김예지는 2024 파리 올림픽에 10m 공기권총과 25m 권총, 두 종목에 출전했다. 대회 전부터 금메달 획득을 자신했던 그는,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딴 뒤 지난 5월 바쿠 월드컵에서 25m 권총 결선을 치르는 영상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화제가 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카리스마 있는 모습이 여전사를 연상케 한다는 이유였다.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자신이 소유한 엑스(X·구 트위터)에 올라온 이 영상에 "영화에 캐스팅해야 한다. 연기가 필요 없다"라는 댓글까지 달아 관심이 고조됐다.
김예지는 25m 권총 본선에서 속사 한 발을 실수해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지난 7일 귀국 현장에서 누구보다 많은 관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