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김성주 스터캐와 장혜진 해설위원의 양궁 중계 방송이 시청률 1위 독주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5일 시청률 전문 조사기관인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펼쳐진 2024 파리올림픽 경기에서 MBC는 양궁 종목에서 독주체제를 공고히 했다.
전 종목 석권에 성공하며 세계 최강을 확인시켜준 양궁 남자 개인전에서 MBC는 김우진과 이우석, 그리고 김제덕이 출전한 16강전부터 결승까지 전 경기(9경기)에서 시청률과 시청자 수 1위를 기록했다. 특히 대한민국 양궁의 5번째 금메달이 나온 결승에서 MBC는 전국 가구 18.3%의 시청률을 기록, 이번 대회 유일하게 순수경기 시청률 20%대 돌파라는 결과를 받았다.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전종목 석권…남자 개인전 금+동메달 추가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이 이번 대회 전 종목 석권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남녀 단체전, 혼합 단체전, 여자 개인전에 이어 남자 개인전에서 김우진이 금메달을 명중시켰다. 김우진은 준결승에서 만난 이우석을 이기고 결승에 진출, 슛오프 접전 끝에 승리했다. 이와 함께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이우석이 6-0으로 압승하고 동메달을 수확했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모든 선수들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김우진은 임시현과 함께 대회 3관왕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무엇보다 동, 하계 올림픽 최다 금메달 5개를 보유한 선수라는 새로운 역사를 써 더욱 의미를 더했다.
김우진이 금메달을 확정하면서 전 종목 석권의 목표를 이룬 순간, 장혜진 해설위원은 “전 종목 석권!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며 함께 기뻐했다. 이어 “정말 대단한 선수다. 평소에도 열정과 노력이 넘치는 선수다. 원하는 자세를 얻어낼 때까지 연습을 한다. 그 꾸준함으로 올림픽 3관왕이 된 것 같아. 정말 존경스럽다”라고 함께 선수 생활을 하기도 했던 김우진을 향한 칭찬과 축하 세례를 퍼부었다.
김성주 캐스터 또한 “정상의 자리를 꾸준하게 지켜낼 수 있다는 건 본인의 땀과 노력이 아니면 불가능한 일이다”라며 감격했다. 특히 김우진의 금메달과 함께 이번 대회 모든 경기를 마친 양궁 대표팀에게 “올림픽 역사에 양궁 다섯 개 전 종목 석권은 대한민국이 최초다. 파리에서 새 역사를 썼다. 대단한 역사를 썼다. 대한민국 양궁은 세계 최강이었다”고 극찬했다.
장혜진 해설위원은 “현장에 와서 양궁 중계를 한 건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국기가 다섯 번이나 게양되었다는 것이 감격스럽고 양궁인으로서 자부심을 느꼈다”라는 소회를 전하며 2024 파리올림픽 모든 양궁 중계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