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th Korea's Kim Won-ho and Jeong Na-eun play against China's Zheng Si Wei and Huang Ya Qiong during their mixed doubles badminton group stage match at Port de la Chapelle Arena during the 2024 Summer Olympics, Monday, July 29, 2024, in Paris, France. (AP Photo/Dita Alangkara)/2024-07-29 18:21:51/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한국 배드민턴 혼합복식에 나선 두 조가 모두 8강에 안착했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랭킹 8위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A조 예선 3차전에서 랭킹 1위 정쓰웨-황야충(중국) 조에 게임 스코어 0-2((13-21, 14-21)로 완패했다. 예선에서 1승 2패를 기록한 김원호-정나은 조는 공동 2위가 됐지만, 게임 승률(3승 4패)에서 프랑스 조(2승 4패), 인도네시아 조(2승 5패)에 앞서 간신히 8강 티켓을 잡았다.
무패 행진은 이어가고 있는 랭킹 4위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는 이날 태국 데차폴 푸아바라누크로-삽시리 태랏타나차이 조를 2-1(21-16, 10-21, 21-15)로 꺾고 B조 1위에 올랐다.
예선 1차전에서 패한 여자복식 랭킹 2위 이소희-백하나 조는 프랑스 앤 탄-마고 랑베르 조를 2-0(21-13, 21-8)로 꺾고 남은 3차전 결과에 따라 8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킴콩' 듀오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는 29일 세티야나 마파사-엔잘레 위(호주) 조를 2-0으로 걲고 2승을 거두며 8강에 안착했다.
이소희-백하나 조는 올 시즌 전영오픈에서 정상에 오르고, 랭킹 1위 천칭천-자이판 조에도 승리하는 등 킴콩 듀오보다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하지만 예선 1차전, 올림픽 첫 경기에서 패하며 주춤한 상황이다. 금메달 3개를 노리는 한국 배드민턴. 예선전에서 종목별 희비가 엇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