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뉴진스가 21일 오후 인천 중구 인스파이어 아레나 에서 열린 '2024 SBS 가요대전 Summer' 블루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인천=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4.07.21/
민희진 어도어 대표 측이 쏘스뮤직 연습생을 강탈해 뉴진스로 데뷔시켰다는 보도에 반박했다.
23일 민 대표 측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해당 보도는 허위 사실로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현재 내부 정리 중인 사안”이라며 구체적인 설명에는 말을 아꼈다.
이날 디스패치는 민 대표가 쏘스뮤직에서 연습생 생활을 하던 뉴진스 멤버들을 어도어로 데려가 데뷔시켰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민 대표가 무속인과 나눈 대화 내용 및 ‘N팀’이라는 프로젝트명으로 연습생 생활을 하던 뉴진스 멤버들의 영상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민 대표는 N팀의 브랜딩 책임자였다. 그러나 민 대표가 N팀의 브랜딩 제안서 업무를 지연시키면서 N팀의 데뷔가 밀렸다. 이에 하이브는 당초 N팀을 하이브 첫 걸그룹으로 데뷔시키고자했으나 계획이 틀어지게 됐다. 그리고 민 대표는 뉴진스 멤버들을 어도어로 이관, 데뷔시켰다.
해당 보도에 멤버들의 연습생 시절 초상이 고스란히 노출된 점 등으로 멤버 부모님들의 불만도 쇄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쏘스뮤직은 민 대표를 상대로 5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소송을 낸 상태다. 민 대표가 모회사 하이브와 갈등을 겪는 과정에서 주장한 일련의 말들로 소속 아티스트가 피해를 봤다는 입장이다.
또한 어도어는 뉴진스의 ‘버블 검’이 영국 밴드 샤카탁의 ‘이지어 새드 댄 던’을 표절했다는 의혹까지 받고 있는 상황이다. 어도어는 이날 공식 SNS를 통해 “두 곡은 코드 진행부터 BPM, 전반적인 곡의 분위기나 흐름이 전혀 다르다”고 표절 의혹을 반박했다.
뉴진스는 최근 도쿄돔에서 팬미팅을 진행하는가 하면 데뷔 2주년을 맞이해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으나 모회사와 소속사간 분쟁으로 가시밭길을 걷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