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JTBC에 따르면 김호중은 법무법인 동인을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했다. 법무법인 동인은 지난 2020년 김호중 팬덤이 그를 대신해 악플러를 고발했을 당시에도 사건을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호중은 검찰총장 직무 대행을 지낸 조남관 변호사를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한 데 이어 법무법인 대환 소속 변호사 3인을 법률대리인으로 내세웠으나 이들이 잇따라 사임하며 난관에 놓였었다.
김호중은 지난 5월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에서 음주 운전을 하던 중 마주 오던 택시를 들이받고 조치 없이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김호중은 지난달 18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및 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 운전 및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교사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그러나 검찰은 김호중이 시간 간격을 두고 여러 차례 술을 마신 만큼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한 역추산으로 음주 수치를 특정하기 어렵다며 도로교통법상 음주 운전 혐의는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