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박해민이 68일 만에 홈런을 터뜨렸다.
박해민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 9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1-1로 맞선 5회 솔로 홈런을 뽑았다.
박해민은 5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키움 선발 아리엘 후라도의 시속 146km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의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박해민의 시즌 2호 홈런이다. 지난 4월 25일 대구 삼성전 이후 68일 만에 맛본 짜릿한 손맛이다.
박해민은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148(27타수 4안타)로 다소 부진했다. 타순도 9번까지 내려갔다. 그러나 이날 1-1에서 상대 외국인 투수를 공략해 2-1로 앞서가는 귀중한 홈런을 기록하며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