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프랑스 앙제 아이스 파르크에서 열린 2023~24 ISU 시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그랑프리 드 프랑스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을 소화 중인 이해인의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피겨 국가대표 여자 선수가 해외 전지훈련 기간 중 술을 마시고 남자 후배를 성추행한 혐의로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징계를 받아 논란이 된 바 있다.
빙상연맹은 지난 20일 스포츠공정위를 열고 해당 선수에 대해 3년 자격정지 중징계를 내렸다. 해당 선수는 이미 훈련기간 중 음주사실이 밝혀져 임시 자격정지된 상태였다.
이 선수는 피겨 여자 싱글 대표 이해인으로, 그는 27일 공개된 YTN과 인터뷰에서 음주 사실을 반성한다고 밝히면서도 성추행 혐의에 대해 부인했다.
이해인은 이 인터뷰에서 남자 후배 A를 성추행했다는 혐의를 단호하게 부인하며 "A와 연인 사이였다"고 주장했다. 이해인은 "사귀던 사이에 있던 일인데 그 일을 성추행이라고 보도하는 걸 보고 괴로웠다"면서 "둘 다 미성년자일 때 교제를 시작한 만큼 경각심이 부족했다"고 반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