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끼(대표 이광기)는 오는 15일부터 8월 3일까지 시인 이상과 화가 김성룡의 창작열을 매칭한 김성룡 개인전 ‘오감도, 그리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문학과 미술의 경계를 뛰어넘는 혁신적 시도로, 시인 이상의 ‘오감도’와 화가 김성룡의 생동감 넘치는 작품을 통해 시공을 넘나드는 신선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천재 시인 이상과 화가 김성룡은 시대를 달리했지만, 이상의 환상적 초현실을 통해 세상의 풍파와 맞서는 창작에너지를 보여준다.
‘오감도, 그리오’는 시를 모르는 관람객들이 오감을 자극하는 그림으로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기획 자체가 다양한 감각을 불러일으킨다. 난해한 언어유희와 신조어로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뜨린 이상의 내면세계를 화가 김성룡은 동시대의 파격미로 재해석한다.
갤러리끼 대표 이광기는 “이번 전시는 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새로운 시도로, 관람객들에게 창의적인 영감을 전하고자 한다. 시인 이상과 화가 김성룡의 만남은 융합과 창작의 시대를 여는 독특한 사유를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삶의 세계와 인간 가치의 회복을 모색하는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한 김성룡의 작품은 파주 갤러리끼(28점)와 서촌 이상의집(2점)에서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