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은 12일 오전 경기도 연천군 소재 제5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전역했다. 진은 위병소 앞까지 배웅 나온 전우들과 격한 포옹을 나눈 뒤 8시52분께 정문을 통과, 사회인이 됐다.
진은 신병교육대대 정문 앞에서 경례 포즈를 취한 뒤 소속사에서 전해 준 꽃다발을 받았다. 현장에는 현재 군 복무 중인 제이홉과 정국, 지민, 뷔 등 멤버들이 휴가를 내고 모두 모여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서로 반가움의 미소를 보이며 포옹하고 축하를 나눴다. RM은 색소폰 연주로 맏형의 전역을 축하했다.
이들은 취재진을 향해 손인사를 나눈 뒤 곧바로 소속사에서 준비한 차량을 타고 현장을 떠났다.
이로써 2022년 12월 13일 현역 입대한 진은 방탄소년단 멤버 중 첫 번째 ‘군필’ 멤버가 됐다.
진은 복귀 후 첫 공식 일정으로 1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 페스타’에 참석한다. 이날은 진의 전역 다음 날이자, 방탄소년단의 데뷔 11주년이기도 하다. 진은 1부 행사에서 1000명의 팬을 안아주는 허그회를 진행한 뒤, 2부에서는 4000명의 팬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진 외에 제이홉은 오는 10월 전역한다.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인 슈가를 비롯해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 RM·뷔·지민·정국은 2025년 6월 일제히 전역한다. 이들이 전역하면 2022년 12월 진의 입대로 시작된 단체 활동 공백기는 약 2년 6개월 만에 끝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