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은 31일 서울 신사동 KBL센터에서 제29기 제3차 임시총회를 열어 차기 총재사 원주 DB가 추천한 이수광 전 대표를 새 총재로 승인했다.
전문경영인 출신인 이수광 차기 총재는 오는 6월 중 농구계 안팎의 여론 수렴 등을 바탕으로 사무총장, 경기본부장 등 임원진을 구성해 총회 승인을 받은 뒤 7월부터 연맹을 이끌게 된다. KBL은 지난 2018년부터 10개 구단이 순서를 정해 총재사를 맡고 있다. 앞서 안양 정관장, 부산 KCC가 총재사를 맡았다.
김희옥 현 총재는 다음달 30일 공식 퇴임한다. 김 총재는 3년 연속 흑자로 연맹 재정을 안정시키고, 흥행몰이에도 성공해 프로농구 중흥의 디딤돌을 놓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실제로 2023~24 KBL은 입장 수입 총 114억원으로, 사상 첫 100억원을 돌파하는 성적을 남겼다.
끝으로 KBL에 따르면 이날 총회에서는 안빈(52) 정관장 대표이사를 안양 정관장 새 구단주로 승인했다. 또 차기 사업계획과 함께 4년 연속 흑자 편성된 예산안도 통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