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9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소속팀 샌디에이고가 0-3으로 지고 있던 3회 말 선두 타자로 첫 타석에 나선 김하성은 마이애미 선발 투수 브랙스턴 개럿의 2구째 바깥쪽(우타자 기준) 낮은 코스 체인지업을 공략,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이 홈런은 올 시즌 김하성의 7호 홈런이다. 지난 20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이후 10경기 만에 그린 아치이기도 하다. 브랙스턴의 호투에 밀리고 있던 샌디에이고 타선을 깨우는 장타이기도 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이 홈런을 친 뒤 루이스 아라에스, 주릭슨 프로파가 안타를 치며 브랙스턴을 흔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