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2024 프로농구 서울삼성과 안양정관장의 경기가 13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김효범 감독대행이 수비에 성공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잠실=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2.13/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김효범 감독 대행에게 정식 지휘봉을 맡긴다.
삼성은 17일 오후 “구단은 새 사령탑으로 김효범 감독을 선임했다”라고 밝혔다.
김효범 감독은 선수 시절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를 시작으로 서울 SK, 전주 KCC(현 부산 KCC)에서 활약했다.
농구화를 벗은 뒤엔 모교인 NCAA 뱅가드 대학과 G리그 그랜드 래피드 드라이버(디트로이트 피스톤즈 산하)에서 코치 생활을 시작했고, 2021년부터는 삼성의 코치로 활동했다. 지난 시즌 중엔 감독 대행 역할을 수행했다.
구단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감독 대행으로 책임감 있는 팀 운영과 대화와 소통을 통한 지도력을 보여준 김효범 감독을 적임자로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영상 분석 및 데이터를 통한 체계적인 분석과 선수들의 장단점을 파악하여 선수 개인의 발전과 함께 끈끈한 팀워크를 만들 수 있다고 판단했다”라는 선임 배경을 밝혔다.
김효범 감독은 2023~24시즌 중 임시로 지휘봉을 잡은 뒤 32경기 10승 22패를 기록했다.
김효범 감독은 구단을 통해 “저를 믿고 팀을 맡겨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 소통하는 팀 문화를 바탕으로 선수들의 장점을 활용하여 전력을 강화하겠다. 서울 삼성의 팬분들의 응원에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은 김효범 감독과 협의해 코치진 구성을 마치고 차기 시즌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상호합의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