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가 진행하는 '힐링 승마' 프로그램이 참여 대상을 넓힌다. 힐링 승마는 말과 정서적 교감을 통해 심리적 상처를 치유하고, 신체의 고른 발달을 촉진하는 '치유형' 승마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한국마사회는 소방관·간호사·교직원 등 국민 교육과 안전을 책임지는 사회 공익 직군 종사자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올해는 사회 공익 직군 종사자 대상을 간호조무사까지 확대했고, 취약 계층인 다문화가정 일원·범죄 피해자에게도 기회가 제공된다. 10회 기준 강습비는 30만~50만원 수준이다. 80~100%에 해당하는 비용을 한국마사회가 부담한다.
일반 국민은 만 19세부터 65세까지 성인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추첨을 통해 1800명을 선정한다. 기승 비용의 40%는 한국마사회가 지원한다. 저출산 극복 등 정부 기조를 반영해 다자녀 양육자(만 18세 미만 자녀 3명 이상)에게는 원하는 승마장과 강습반 선정 우선권이 부여된다.
말산업정보포털 '호스피아'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 뒤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된다. 일반 국민은 18일까지, 사회 공익 직군 및 일부 취약계층은 19일부터 25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앞으로도 한국마사회의 대표 사업인 힐링 승마를 통해 치유가 필요한 곳에 힐링을 전파하고, 더 많은 분들이 승마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