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보아.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3.07.27/ 가수 보아가 은퇴를 암시하는 게시물을 올린 후 여파가 계속되고 있다. 일부 팬들이 보아의 소속사 앞에서 트럭 시위를 벌이고 나섰다.
8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보아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사옥 앞에서 트럭 시위 중이라는 내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트럭 전광판 모습이 담겼다. 전광판에는 “보아의 커리어, 노력은 날조 당하고, (보아의) 마음이 갈기갈기 찢길 동안 식구라는 SM은 뭘 했는가. 필요할 때만 찾는 게 가족이냐”, “언플에는 이사님 최고, 악플에는 노관심 무대응, 26년 노력에 대한 대가가 고작 아티스트 방치냐”, “아티스트 이용 말고 진심으로 보호해라. 정신차려 SM”, “보아, 고소전담팀 꾸려라” 등 소속사를 향해 항의하는 내용이 담겼다..
최근 보아는 악플 관련 고충을 여러차례 털어놓은 바 있다.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특별 출연 당시 외모와 연기력 관련 악플에 시달렸던 보아는 SNS를 통해 “관리 안 하면 안 한다 욕하고, 하면 했다 욕하고, 살 너무 빠졌다고 좀 찌우라고 해서 찌우면 돼지 같다 그러고 너네 면상은 모르지만 인생 그렇게 시간 낭비 하지 마라”고 악플러에게 일침을 날리기도
이후 보아는 지난 6일 “이제 계약 끝나면 은퇴해도 되겠냐”며 은퇴를 시사하는 글을 올려 파장이 일었다. 팬들은 보아가 오랜시간 무분별한 악플과 조롱에 시달려 왔으나 소속사가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보아는 2000년 13세에 데뷔했다. 2002년 국내 최연소 가요대상 수상했으며 한국 가수 최초로 일본 오리콘 차트 1위를 달성하는 등 한류를 개척한 K팝 선두주자로 꼽힌다. ‘아틀란티스 소녀’. ‘넘버원’(No.1), ‘발렌티’(Valenti), ‘마이 네임’(My Name)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