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와 KIA타이거즈의 시범경기가 1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렸다. 선발등판한 류현진 뒤로 피치클록 전광판이 보이고 있다. 대전=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3.12/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과 피치 클록 시범 운영 등 큰 변화 속에 맞은 시범경기(46경기)가 19일 모든 일정을 마쳤다.
2024 시범경기 총 46경기의 평균 소요 시간은 2시간 39분으로, 지난해 2시간 58분에 비해 19분이 단축됐다. 특히 2시간 30분 이하 경기가 지난해 동기간 2경기뿐이었던 반면, 올해는 14경기나 더 빨리 진행이 됐다.
경기당 평균 볼넷은 7개로 지난해 7.64개와 비교해 8.4% 감소했다. 평균자책점은 2023년 3.92에서 4.35로 증가했다. 경기당 평균 안타는 16.74개로 지난해와 동일하며 홈런은 1.30개에서 1.72개로 증가했다. 타율과 장타율은 큰 변화가 없었다. 경기당 평균 도루는 1.74개였으며, 도루 성공률은 74.77%였다. 지난해는 1.66개, 68.42%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올해 시범경기는 자동 투구 판정시스템(ABS)가 도입됐고 피치 클락 시범 운영, 수비 시프트 금지, 베이스 크기 확대 등이 적용됐다. KBO가 새로운 제도를 도입한 목적은 공정한 스트라이크/볼 판정과 더불어 경기 시간 단축 및 박진감 넘치는 경기 컨텐츠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KBO는 개막과 함께 경기지표 변화를 면밀히 살펴, 새롭게 도입한 제도에 대해 분석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