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가 새 시리즈 ‘멜로무비’ 제작을 확정 짓고 라인업을 공개했다.
‘멜로무비’는 사랑도 하고 싶고 꿈도 이루고 싶은 애매한 청춘들이 서로를 발견하고 영감이 되어주며 각자의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영화 같은 시간을 그린 작품이다. 저마다 짊어진 상처와 트라우마를 내려놓고 꿈, 사랑을 써 내려가는 청춘의 한 페이지가 유쾌한 웃음 가운데 따뜻한 감성을 자극할 전망이다.
최우식과 박보영의 만남이 눈길을 끈다. 최우식은 단역 배우에서 평론가가 되는 고겸 역을 맡는다. 극 중 고겸은 이 세상 모든 영화를 섭렵하는 게 꿈일 정도로 영화를 사랑하는 인물이다. 박보영은 무비 역을 연기한다. 극 중 무비는 자신보다 영화가 더 소중했던 아버지에 대한 애증과 영화에 대한 호기심으로 업계에 발을 들인 인물이다.
세상 조용히 살고 싶은 무비 인생에 지나치게 눈에 띄는 고겸이 불쑥 끼어들어 변화를 일으킨다.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청춘의 성장과 로맨스를 섬세하게 풀어내 시청자의 마음을 몽글몽글하게 할 최우식, 박보영의 케미스트리에 기대가 쏠린다.
여기에 이준영과 전소니가 합류한다. 이준영은 천재라 자부하지만, 현실은 무명 작곡가인 시준 역을, 전소니는 시준의 전 연인이자 시나리오 작가 주아 역을 맡는다. 색다른 청춘의 단면을 보여 줄 이준영, 전소니의 활약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연출은 ‘호텔 델루나’, ‘빅마우스’, ‘무인도의 디바’ 등을 연출한 오충환 PD가 맡는다. ‘그 해 우리는’을 통해 풋풋한 청춘 로맨스의 진수를 보여준 이나은 작가도 의기투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