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황야’와 ‘선산’이 1월 22일주 기준 넷플릭스 글로벌 톱(TOP) 10 비영어 영화 및 TV 부문 1위를 동시 석권했다.
한국 콘텐츠가 비영어 영화 및 TV부문 1위를 동시 석권한 것은 2021년 넷플릭스 톱 10 리스트가 도입된 이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및 ‘카터’에 이은 두 번째 성과다. 특히 ‘황야’와 ‘선산’은 각각 허명행 감독과 민홍남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란 점에서 의미가 깊다.
‘선산’은 310만 시청 수를 바탕으로 글로벌 톱 10 TV 비영어 부문 1위 및 29개국 글로벌 톱10에 등극하며, 한국형 미스터리 스릴러의 강렬함을 전 세계에 부각했다. 영화 ‘황야’도 마동석의 독보적인 액션에 힘입어 지난 26일 공개 이후 3일 만에 1430만 시청 수를 기록, 글로벌 톱 10 영화 비영어 부문 1위, 전체 부문 2위에 등극했다.
민홍남 감독은 “‘선산’에 관심을 가져주신 전 세계 시청자분들을 비롯해, 진심과 열정을 다한 배우 및 스태프들의 노력의 보답이라고 생각한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연상호 감독은 “작품의 진정성을 알아봐 주신 시청자 덕분에 이룩한 성과”라며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치신 배우, 스태프에게 모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황야’를 연출한 허명행 감독은 “넷플릭스를 통해 190개국에 K-액션 영화와 함께 우리나라의 멋진 액션 배우들을 소개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더욱 의미가 있다”라며 “‘황야’를 시청해 주신 글로벌 팬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K-액션 영화를 향한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글로벌 톱 10 비영어 영화 및 TV 부문 1위를 동시에 달성한 것은 한국형 미스터리 스릴러부터 액션 블록버스터까지 장르와 소재를 넘나들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K-콘텐츠의 저력을 나타내는 것”이라며 “스크린에 구현된 한국 창작자들의 빛나는 상상력에 관심을 가져주신 전 세계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