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테니스 기대주 장가을(주니어 27위·CJ제일제당)이 올해 첫 메이저 테니스 대회인 2024 호주오픈 주니어 여자 단식 본선에 진출했다.
18일 장가을의 매니지먼트사인 스포티즌에 따르면 장가을은 지난해 말 주니어 세계랭킹을 33위까지 끌어올려 생애 첫 메이저 대회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지난해 9월 국제테니스연맹(ITF) 춘천 이덕희배와 11월 ITF 태국 논타부리 대회에서 연달아 우승을 차지한 게 이번 호주오픈 본선 진출권 확보의 원동력이었다.
한국 선수 중 올해 호주오픈 주니어 여자 단식 본선에 진출한 건 장가을이 유일하다. 빠른 발과 체력, 포핸드가 강점인 장가을은 오성국 코치의 지도를 받고 있다. 그는 "그랜드슬램이 처음이라 떨리기도 하지만,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서 이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호주오픈 주니어 단식 본선은 오는 20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