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관리 플랫폼 콰트를 운영하는 엔라이즈는 20·30대 여성 이용자의 지난해 연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이어트 트렌드를 4일 공개했다. 콰트 회원 중 여성 이용자는 98%로, 이 중 MZ세대는 92%다.
먼저 운동 목표는 '체중 감량'이 30%로 1위를 차지했다. 97%의 이용자가 평균 7.47㎏ 감량을 목표로 운동하고 있다. '체형‧자세 교정'(23%), '체력 향상'(20%)이 뒤를 이었다. 다이어트를 넘어 체형과 건강까지 생각하는 추세다.
평균 목표 달성 기간은 '100일'로 집계됐다. 새해 다짐을 실행으로 옮기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렸다. 1월보다 2~3월에 활성 이용자 수가 가장 높았다.
엔라이즈 관계자는 "심리적 부담을 덜 느끼는 2월부터 운동을 다짐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반면 연말 행사가 많은 12월에는 활성 이용자 수가 가장 낮았다"고 했다.
최대 고민은 '뱃살'과 '허벅지살', 가장 관리하고 싶은 운동 부위는 '복부'(25.4%)를 선택했다. '다리'(18.2%), '팔'(17.1%), '엉덩이'(16.6%) 등 드러나는 면적이 많은 부위도 순위에 올랐다.
계절에 따라 관리하는 부위도 달라졌다.
부위별 프로그램 선호도를 분석한 결과 여름이 다가올수록 얇아지는 옷차림에 '복부', '옆구리' 등 군살 정리 프로그램의 시청 수가 증가했다. 추운 겨울에는 지방이 축적되는 '허벅지', '엉덩이' 등 하체 부위가 인기를 끌었다.
콰트는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는 팁으로 '체중계'를 꼽았다. 자사 스마트 체성분 체중계 PT4를 보유한 이용자의 데이터를 확인했더니 미보유자 대비 리텐션(재방문율)이 3배 더 높았다.
콰트 관계자는 "체중계로 신체 변화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면서 동기 부여를 얻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콰트는 이달 말까지 구독 시 자사몰 콰트스토어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1만 포인트를 지급한다. 여기에 더해 평균 10분 강의를 1강만 따라 해도 하루 350포인트씩 제공해 매월 2만 포인트까지 쌓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봉기 엔라이즈 대표는 "2024년에도 콰트와 함께 건강한 습관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다채로운 캠페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