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지난 9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단 결단식에서 최윤 선수단장이 답사를 하고 있다.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아시아 럭비 공로상을 수상했다.
15일 OK금융그룹에 따르면 대한럭비협회를 이끄는 최 회장은 지난 11일 우즈베키스탄에서 아시아럭비연맹이 주최한 시상식에서 '아시아 럭비 공로상'을 받았다.
아시아럭비연맹은 매년 시상식을 열어 럭비 저변을 확대하고 종목 발전이나 행정 개선에 기여한 인물이나 단체를 뽑아 공로상을 준다.
사진=OK금융그룹 제공
한국인이 이 상을 받은 건 지난 2011년 첫 시상식이 열린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최윤 회장 체제에서 한국 럭비는 올림픽(2020 도쿄) 본선에 처음 진출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땄다.
항정우 아시안게임 선수단장을 맡기도 한 최 회장은 "럭비 저변 확대의 기폭제가 되고, 스포츠 종목이 자립하는 건강한 문화를 만들고자 노력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영광스럽다"며 "한국 럭비 경쟁력 제고를 위해 더 열심히 뛰라는 의미로 생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