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휴스턴 지역 매체인 KPRC2의 아리 알렉산더는 3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구단이 루친스키에 대한 2024년 구단 옵션을 거절, 그를 자유계약선수(FA)로 만들었다'며 '루친스키는 메이저리그(MLB)에서 다섯 시즌(통산 4승 8패 평균자책점 6.25)에 걸쳐 투구했고 2019년부텨 2022년까지 KBO리그에서 '괴물(monster)'이었다. 지난 8월 수술을 받아 2024시즌의 일부를 놓칠 것'이라고 전했다.
루친스키는 지난해 12월 NC 다이노스를 떠나 오클랜드 유니폼을 입었다. 계약 조건은 1년 300만 달러(40억원), 2024년 500만 달러(66억원) 규모의 구단 옵션이 계약에 포함돼 있었는데 오클랜드는 이를 포기했다. FA가 된 루친스키는 자유롭게 새 소속팀을 구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2월 스프링캠프 당시 불펜 피칭을 하는 드류 루친스키의 모습. IS 포토
루친스키는 2019년부터 4년 동안 NC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이 기간 성적은 53승 36패 평균자책점 3.06. 매년 180~190이닝 안팎을 책임지면서 두 자릿수 승리를 따냈다. 오클랜드의 제안을 받아 'MLB 리턴'에 성공했으나 거기까지였다. 허리 부상 탓에 4경기만 등판, 4패 평균자책점 9.00으로 부진했다. 지난 5월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퇴행성 허리 질환 문제로 7월 수술대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