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블스 플랜' 하석진. (사진=넷플릭스 제공)
배우 하석진이 ‘데블스 플랜’에서 이시원의 탈락에 눈물을 보였던 이유를 공개했다.
하석진은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시원의 탈락 후 감옥에서 눈물을 흘린 이유에 대해 “감옥이라는 곳에 둘이 들어갔을 때 나도 모르게 적과 전투를 하다 둘만 남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우리가 어떻게 이걸 해낼 수 있을까’, ‘어떻게 이길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한 명만 남은 거다. 감옥이라는 그 공간이 되게 외로웠다”면서 “지금까지 두 명이 여기서 잤기 때문에 버텼는데 혼자서 여기서 자라고 하면 약간 폐소공포 같은 게 생기겠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 공간에 혼자 남았다는 외로움 같은 게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석진은 이어 “그리고 왜 인사도 안 시켜주지 그런 마음이 컸다. 5일간의 시간이 5개월처럼 느껴질 정도로 합숙을 하며 출연진과 시간을 오래 보냈잖나. 그런 사람을 왜 작별인사도 못하고 보내게 하는지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데블스 플랜’은 변호사, 의사, 과학 유튜버, 프로 게이머, 배우 등 다양한 직업군의 12인의 플레이어가 7일간 합숙하며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두뇌 서바이벌 게임 예능이다.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