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6일 중국 저장성 샤오싱 야구장에서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슈퍼라운드 2차전에서 중국과 맞대결을 펼친다.
선발 투수는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이 나선다. 원태인은 지난 2년동안 KBO리그에서 10승 고지를 넘어선 삼성의 에이스다. 올해도 승운은 따르지 않았으나 7승 6패 평균자책점 3.17을 기록 중이다. 2020 도쿄올림픽과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도 경험한 이번 대표팀 선발 주축이다.
원태인은 앞서 지난 1일 열렸던 홍콩과 조별리그 1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당시 4이닝 1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 투수로 길지 않은 4일 휴식이지만, 앞서 단 47구만 투구해 무리는 없는 일정이다.
타순은 전날과 같다. 김혜성(2루수)-최지훈(중견수)-윤동희(우익수)-노시환(3루수)-문보경(1루수)-강백호(지명)-김주원(유격수)-김형준(포수)-김성윤(좌익수)으로 짜여졌다.
한국은 이날 승리 시 경우의 수를 고려하지 않고 결승전에 진출하게 된다. 앞서 대만과 조별리그에 1패를 당했지만, 5일 일본전과 슈퍼라운드에서 승리하며 청신호가 켜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