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위로 결승선 통과한 최경선 (항저우=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5일 중국 항저우 첸탕강 스마트 뉴월드 인근에서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육상 여자 마라톤에서 한국 최경선이 6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2023.10.5 nowwego@yna.co.kr/2023-10-05 11:35:57/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한국 여자 마라톤 국가대표 최경선이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 6위에 올랐다.
최경선은 5일 중국 항저우 첸텐강 인근에서 열린 2022 항저우 AG 여자 마라톤에서 42.195㎞를 2시간31분52초에 완주했다. 30㎞까지 선두 그룹 레이스를 유지했지만, 이후 조금씩 뒤처졌다. 1위는 2분26분14초를 기록한 유니스 춤바(바레인)이었다. 은메달은 2시간 27분55초를 기록한 장더순, 동메달은 2시간28분41초를 기록한 사르다나 트로피모바(키르기스스탄)이었다. 최경선과 사르다나의 차이는 3분11초였다.
최경선은 5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AG에서 4위에 올랐다. 당시 3위였던 북한 김혜성이 금지약물복용 혐의로 '기록 삭제' 징계를 받으며 3위로 승격됐다.
최경선은 대회 전 "이번에는 시상식에서 메달을 받고 싶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하지만 2연속 메달 획득은 실패했다.
다른 한국 선수 정다은은 2시간41분51초를 기록하며 출전한 17명 중 14위에 올랐다.
2010년 광저우 대회 지영준(금메달) 이후 13년 만에 메달 획득에 도전한 남자 마라톤도 입상에 실패했다. 심종섭이 2시간16분58초를 기록했지만, 7위에 그쳤다. 박민호는 2시간18분12초로 11위였다.
남자 마라톤은 중국 허제가 2시간13분02초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중국 선수가 이 종목에서 우승한 건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