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127이 6일 다섯 번째 정규 앨범 ‘팩트 체크’(Fact Check)를 발매하고 컴백한다.
NCT 127은 ‘사실을 확인하다’라는 사전적인 의미를 지닌 ‘팩트 체크’를 통해 다양한 음악과 퍼포먼스를 소화하며 자신들의 가치와 아이덴티티를 보여줄 계획이다.
특히 NCT 127은 전작인 ‘질주’, ‘에이-요’(Ay-Yo)를 통해 2연속 트리플 밀리언셀러 아티스트에 등극한 데 이어 국내외 음반 및 음원 차트 1위, 음악방송 1위 등을 기록한 만큼 ‘팩트 체크’를 통해 전작의 기록을 넘어 자체 신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팩트 체크’는 NCT 127을 그 자체로 영원한 가치를 지니는 작품과 불가사의에 빗대어 우리를 ‘팩트 체크’ 해봐도 더 이상 두려울 것이 없다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전작인 ‘영웅’, ‘질주’로 보여준 거침없는 자신감을 담은 메시지의 연장선상에 놓인 곡이라고 할 수 있다.
메시지는 비슷할 수 있으나 장르적인 면에서는 다채로워졌음이 확실하다. 수록된 9곡의 음원을 짧게 들어볼 수 있는 하이라이트 메들리에서는 R&B, 록,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를 확인할 수 있다. 이에 팬들은 “하이라이트 메들리만 들어도 NCT 127이 엄청난 걸 가져온다는 걸 느낄 수 있다. 나는 그저 받아들이면 되겠다” 등의 말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2월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NCT의 본질인 ‘무한 확장’을 종료하고 유닛 활동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한 것도 NCT 127의 신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작용을 하고 있다.
멤버들의 참여도가 높아진 것도 ‘팩트 체크’를 주목해야 할 이유 중 하나다. 태일, 태용, 마크는 수록곡 ‘별의 시’ 작사에 참여했으며 태용, 마크는 ‘엔젤 아이즈’(Angel Eyes), ‘소나기’ 작사, 작곡에 참여해 음악성을 드러냈다. 또한 태용은 ‘팩트 체크’ 안무 제작에 참여, NCT 127만의 개성을 살리는 한편 완성도도 높였다.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또 “‘팩트 체크’ 퍼포먼스의 관전포인트는 풋워크 군무다. 한 몸처럼 움직이는 NCT 127의 모습에서 퍼포먼스 끝판왕의 면모를 실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팩트 체크’의 키워드는 NCT 127의 근본이자 시작점인 ‘서울’이다. 이는 앞서 공개된 티징 콘텐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의 신’이 돼 서울 속으로 들어가겠다는 메시지를 전한 트레일러 영상, 서울의 상징적인 장소 중 하나인 경복궁을 배경으로 한 뮤직비디오 티저 이미지 등은 NCT 127이 ‘팩트 체크’를 통해 어떤 이야기를 전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 역시 “그룹명에 서울의 경도인 127을 품고 있는 만큼 그룹의 정체성과 진정한 매력을 보여주겠다는 의미를 담아 서울의 모습을 다채롭게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장 NCT 127다운 음악과 콘셉트를 들고 돌아올 이들은 K팝의 유일무이한 존재가 누구인지 ‘팩트 체크’에 들어간다. 이달 보이그룹 컴백 러시의 포문을 열 NCT 127의 귀환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