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지(25)가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김수지는 4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AG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1~5차 시기 합계 288.85점을 기록하며 4위에 올랐다. 3위 미카미 사야카(일본·304.65점)에 25.80점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김수지는 3차 시기까지 3위를 달렸다. 4차 시기 '앞을 보고 뛰어들어 무릎을 편 채 다리 뒤로 양손을 잡는 파이크 자세로 2바퀴 반을 회전하는 난도 3.0의 연기'(305B)에서 실수를 범해 54.00점에 그치면서 4위로 밀렸다.
반면 미카미는 4차 시기 수영장을 등지고 뒤로 뛰어들어 두 바퀴 반을 도는 연기(205B)로 66.00점을 받았다. 미카미가 6차 시기에서도 71.40점의 높은 점수를 받으면서 3위 경쟁이 끝났다.
김수지는 이 종목 첫 한국인 메달리스트를 꿈꿨지만, 한 걸음 부족했다. 3m 스프링보드에서는 아쉽게 메달을 놓쳤지만, 김수지는 이번 대회 여자 싱크로 3m 스프링보드(3위) 1m 스프링보드(3위)에서 동메달 2개를 따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