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의 미네하하 컨트리클럽(파70·672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195타를 기록한 최경주는 스티브 스트리커(미국)에 1타 차 뒤진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챔피언스투어는 50세 이상 선수들이 경쟁하는 대회다. 53세인 최경주는 2020년 이 대회에 참가해 우승 1회, 준우승 4회를 기록했다. 2021년 9월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에서 우승한 최경주는 지난해 10월 도미니언 에너지 채리티 클래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뒤, 약 11개월 만에 준우승을 하나 더 추가했다.
최경주는 뒷심을 발휘하며 선두를 추격했다. 16번 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에 오르기도 했다. 이후 1타 차로 1위 자리를 넘보던 최경주는 18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면서 단독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최경주는 오는 23일 열리는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에서 올해 첫 우승을 노린다. 2021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을 당시 최경주는 직전 대회인 샌퍼드 인터내셔널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올해도 같은 패턴으로 우승까지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지난주 어센션 채리티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공동 3위에 오른 양용은은 이번 대회 7언더파 203타를 기록, 공동 18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