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박스오피스 조작 관련 경찰에 보완 수사 요구

극장 자료사진. (사진=연합뉴스 제공)

검찰이 박스오피스 조작 의혹과 관련해 경찰에 보완 수사를 요구했다.

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지난달 14일 경찰에서 해당 사건을 송치받은 뒤 16일 보완수사를 요구하며 사건을 돌려보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 공공범죄수사대는 영화진흥위원회에 대한 업무방해 혐의로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대형 멀티플렉스 3개사와 24개 배급사 관계자 등 69명을 검찰에 넘겼다. 이들은 지난 2018년 3월부터 지난 6월까지 323편의 영화 박스오피스 순위를 높이기 위해 좌석을 허위 발권 처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측은 “수사 대상 목록을 보완해 달라는 차원이었다”며 검찰에 사건을 재송치할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