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3세대 아이돌 출신 배우들이 영화와 드라마, OTT를 넘나들며 활약을 펼치고 있다. 드라마 ‘킹더랜드’에서는 2세대 아이돌 출신인 이준호, 임윤아가 주연을 맡아 실제 연인과도 같은 케미를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의 사투를 그린 ‘더 문’에서는 3세대 아이돌 대표 그룹 엑소의 메인 보컬이자 탄탄한 연기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도경수가 활약해 호평을 얻었다. ‘비상선언’으로 ‘맑은 눈의 광인’ 수식어를 얻은 임시완은 오는 9월 ‘1947 보스톤’ 개봉을 앞두고 있다.
강민혁 역시 ‘연기돌’ 계보에 당당히 합류했다. 2세대 아이돌 밴드 씨엔블루의 드러머로 데뷔한 강민혁은 예능과 연기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으로 최고 시청률 45.3%를 기록했고, ‘상속자들’까지 출연해 다재다능한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넷플릭스 시리즈 ‘셀러브리티’에서 성숙해진 연기로 합격점을 받은 강민혁은 9월 개봉하는 ’폭로’까지 연달아 활약하며 배우 활동에 다시 한번 박차를 가한다. 스크린 복귀는 2018년 영화 ‘궁합’ 이후 무려 5년 만이다.
‘폭로’는 본드 살인사건 용의자로 몰린 의뢰인의 무혐의를 입증하는 동시에 진범을 찾으려는 변호인과 범행의 시인과 부인을 거듭하는 피고인, 현장에 있던 제3의 존재로 인해 미궁 속에 빠진 사건의 실체를 쫓는 범죄 스릴러다. 강민혁은 냉철한 국선변호인 역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