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이영지는 자신의 SNS에 “칼부림 어쩌고 저쩌고 때문에 지인들 연락 7~8시간 이상 안 되면 괜히 걱정되는 거 진짜 짜증난다”고 말했다.
이어 “칼 들고 설치는 거 하나도 안 멋있으니까 그 칼로 집에서 오이나 썰어라”라고 일침을 가했다.
앞서 지난달 21일 서울 관악구 신림역 부근과 지난 3일 경기 성남시 서현역 인근에서 2차례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했다. 이후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지역을 특정한 칼부림 예고 글이 올라왔고, 경찰청에 따르면 6일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54명의 살인예고 글 작성자가 검거됐다.
수사당국은 통상 살인예고 행위자에게 협박ㆍ특수협박 혐의를 적용해왔다. 협박죄는 3년 이하, 특수협박은 7년 이하 징역이 일반적이지만 벌금형으로 종결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