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전날 오후 1시30분부터 8시까지 투자 자문사 대주주 A 씨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 5곳을 압수수색했다. A 씨는 2년여 전 비상장주식에 투자해 투자금을 불려주겠다며 1인당 많게는 100억원 이상을 받은 뒤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A씨는 피해자들에게 연 30% 정도의 수익을 약속했지만 원금까지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이 파악한 피해액만 약 1000억 원이다.
A 씨는 투자자를 데려오면 수수료를 주는 다단계 영업 방식으로 투자금을 불렸으며, 다른 사람의 투자를 받아 수익금의 일부를 돌려주는 폰지사기 수법도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