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던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우천 노게임 선언됐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8월 초부터 주말 경기 우천순연 시 6주 동안 월요일 경기를 편성한다.
KBO는 "우천순연이 늘어남에 따라 8월 5일부터 9월 10일 사이 토요일 혹은 일요일 중 한 경기가 취소될 경우 이어지는 월요일 오후 6시 30분에 재편성한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기간에 주말 경기가 모두 순연될 경우 1경기는 이어지는 월요일에 재편성하고, 나머지 1경기는 추후 편성 예정이다.
다만 3주 연속 월요일 경기 편성은 하지 않는다. 3주 연속 주말 경기가 우천 순연될 경우에는 마지막 주 월요일 경기는 추후 편성한다. 1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2023 KBO리그 프로야구 경기가 우천 순연됐다. 경기 취소가 전해지자 외야에서 몸을 풀던 이영하와 홍건희가 철수하고 있다. 인천=김민규 기자
전반기 10개 팀 경기 순연은 총 48경기 발생했다. 그라운드 사정이나 미세먼지 영향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우천 탓이다. 예정된 일정의 89.2%만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앞으로도 장마나 태풍의 영향으로 일정 차질이 예상되는 만큼 KBO는 월요일 경기 편성을 통해 차질 없이 2023시즌을 치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