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그룹 오드아이써클이 ‘버전 업’된 모습으로 새 출발을 선언했다.
오드아이써클 새 미니 앨범 ‘버전 업’(Version Up) 발매 쇼케이스가 12일 오후 서울시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진행됐다.
‘버전 업’은 지난 2017년 ‘믹스 앤드 매치’(Max & Match) 이후 약 6년 만에 발매하는 신보다. 또한 김립, 진솔, 최리가 모드하우스와 전속계약을 맺은 뒤 첫선을 보이는 작품이다.
김립은 “많은 관심 가져줘 감사하다. 오래 기다려준 팬들과 즐기는 앨범이 되지 않을까 싶다”며 미소 지었다. 진솔은 “‘믹스 앤드 매치’ 때는 활발히 활동한 게 아니라 팬들을 만날 기회가 없었다. 이번에는 팬들과 많이 만날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사진=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사진=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타이틀곡 ‘에어 포스 원’(AIR FORCE ONE)은 오드아이써클의 새로운 스타일과 소녀들의 건강한 발걸음을 담은 저지 클럽 장르의 곡이다. 라이브 무대 전 긴장한 듯 얼어있던 오드아이써클은 노래가 흘러나오자 여유로운 표정과 제스처로 무대를 꽉 채웠다. “대통령 전용기처럼 하늘 높이 멀리 올라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진솔의 말처럼 새 출발을 앞둔 오드아이써클의 비장한 의지도 엿볼 수 있었다.
이달의 소녀 유닛으로 선보였던 오드아이써클은 전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와 전속계약 분쟁에서 승소 후 모드하우스로 옮겨 첫 출격했다. 김립은 “다시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예쁘게 잘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오드아이써클은 이달의 소녀 멤버들과 여전한 우정을 자랑했다. 진솔은 “평소에도 응원을 많이 해줬다. 티저 이미지가 업로드될 때부터 연락이 많이 왔다. 오늘 자정에 뮤직비디오 티저가 업로드됐을 때도 멋있다고 해줬다. (멤버들과) 잘 지내고 있다”고 했다.
이달의 소녀 완전체 활동에 대해 김립은 “이달의 소녀가 해체한 그룹이 아니기 때문에 완전체 활동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열려있다. 다만 이달의 소녀라는 이름을 자유롭게 쓸 수 없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부분은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첫 주자로서 오드아이써클이 출격한 것에 대해 진솔은 “대표님이 믿어줘 첫 주자로 나올 수 있었다. 부담감도 있었지만, 믿어준 만큼 자신감이 생겼다. 희진과 하슬도 많이 응원해줬다”고 말했다.
최리는 “활동에 관해서는 열려있다. 솔로 활동도 할 수 있고 유닛으로 할 수 있다. 다양하게 나올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한다”며 “걱정도 많이 되고 설레기도 한다. 성장하는 오드아이써클의 모습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