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에 합류한 김주원. 사진=수원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베테랑 수비수’ 김주원(32)을 품었다.
수원은 “K리그 11년 차 베테랑 수비수 김주원을 제주 유나이티드로부터 영입했다”고 23일 전했다. 수원은 김주원과 1년 6개월 계약을 맺었다. 등번호는 66번이다.
구단은 “김주원은 지난 20일 메디컬테스트를 마친 후, 21일 선수단 훈련에 합류했다”고 설명했다. 선수 등록은 23일 완료할 예정이다.
김주원은 포철공고-영남대를 거쳐 지난 2013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K리그 무대를 밟았다. 이후 전남 드래곤즈, 제주를 거치며 K리그 통산 138경기 4골 3도움을 기록했다.
구단은 “김주원은 제공권과 적극적인 대인 마크가 강점인 중앙 수비수”라며 “그는 오른쪽 풀백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능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김주원은 김병수 수원 감독과도 연이 있다. 그는 영남대 시절 김병수 감독의 지도를 받은 기억이 있다.
수원 삼성에 합류한 김주원. 사진=수원 제공
구단은 “올 시즌 문제점이었던 수비 불안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주원은 구단을 통해 “어릴 적 축구를 처음 시작할 때부터 동경하던 팀에 오게 되어 너무 설렌다. 특히 김병수 감독님과 다시 만나 너무 행복하다”며 “당장은 상황이 녹록지 않지만 프렌테 트리콜로를 등에 업고 용기를 가지고 반드시 반등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원은 오는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19라운드 FC서울과의 ‘슈퍼매치’를 앞두고 있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