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현재 게임사들은 레드오션인 국내 시장을 벗어나 해외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게임 산업의 컨트롤타워 부재와 중국 판호 발급에 영향을 주는 외교 실수 등 여러 가지 과제가 산적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일간스포츠가 이날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하모니홀에서 개최한 '2023 K게임 포럼: 글로벌 성공의 길을 묻다' 축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글로벌 최대 게임 시장인 중국은 2017년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배치가 촉발한 한한령(한류 제한령)으로 굳게 잠겼다가 지난해 말부터 조금씩 문을 여는 분위기다. 넷마블과 스마일게이트를 시작으로 넥슨과 데브시스터즈 등이 판호를 받으며 현지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현 정부가 미국과의 관계를 강화하며 중국의 심기를 거스르는 행보를 이어가자 언제 또 대륙으로 가는 길이 막힐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김 의원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공적으로 글로벌을 공략하고 있는 한국 게임 사례들을 풍부하게 공유하고, 앞으로 게임 산업의 방향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해주기를 바란다"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로서 많은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애쓰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