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우완 투수 장재영. 사진=키움 히어로즈
키움 히어로즈 우완 강속구 투수 장재영(21)이 다시 한번 선발 등판 기회를 얻을 전망이다.
장재영은 지난 4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주말 3연전 3차전에 등판, 3이닝 동안 2실점을 기록하며 오프너 임무를 잘 해냈다. 제구 난조로 1군 엔트리에 제외됐던 그는 퓨처스리그에서도 고질적인 문제점을 잡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SSG전에선 볼넷 1개만 내주며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다.
6일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만난 홍원기 감독은 “이 투수(장재영)는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한 선수다. 점수는 내줬지만,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했다.
홍원기 감독은 장재영의 다음 등판 계획에 대해서도 귀띔했다. 이날(6일) LG전에 등판하는 에릭 요키시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일요일 투수가 빈다”라고 했다. 장재영이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장재영은 4일 SSG전에서 영점을 잡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피안타 6개가 있었지만,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유도하는 모습은 강렬했다. 또 두 번째 상대하는 타자들은 공 배합을 바꿔, 낮은 직구로 헛스윙을 유도하는 모습도 보였다.
장재영은 지난겨울 호주 프로야구리그에서 실전 경험을 쌓았고, 스프링캠프에서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의 전담 트레이닝을 받았다. 1군 첫 두 경기에서 볼넷을 남발하며 부진했지만, 일단 반등 발판을 만들었다. 홍원기 감독은 분투하고 있는 선발 투수들에게 한 차례씩 휴식을 줄 생각이다. 장재영이 있기에 가능한 결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