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와 카림 벤제마가 아시아 무대에서 재회할까. 사진은 지난 2021~22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레알 마드리드와 PSG의 경기에서 맞대결을 펼친 리오넬 메시와 카림 벤제마의 모습. 게티이미지
2010년대 스페인 라리가의 부흥을 이끈 슈퍼스타들이 새로운 무대에서 재회할 수 있을까. 최근 사우디아라비아가 'GOAT' 리오넬 메시(PSG)에 이어,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호르디 알바·세르히오 부스케츠(이상 바르셀로나) 등 스타 선수들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마르카는 30일(한국시간) "메시는 PSG에서의 마지막 주를 맞이한다"며 "바르셀로나행은 희박하다. 알 힐랄(사우디 아라비아)은 세계 챔피언의 도착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메시의 측근과 구단 간 접촉은 몇 달 전부터 진행됐다"며 "사우디아라비아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메시를 앞세워 사회 및 정치적으로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2021년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에 합류한 메시는 2년 동안 프랑스 무대에서 활약했으나 큰 환영을 받지 못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며 탈락의 원인으로 꼽혔다. 이번 시즌에는 훈련 불참으로 한차례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메시와 PSG의 계약은 2023년 6월까지. 재계약 소식 대신 방출설에 더 힘이 실렸다. 특히 친정팀 바르셀로나행이 계속 언급됐는데, 구단의 재정 상황 때문에 복귀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매체가 주장한 알 힐랄과 메시의 계약 규모는 2년 3억 유로(약 4245억원)다. 앞서 언론에 공개된 호날두의 연봉은 3년 2억 유로(약 2835억 원)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부스케츠(왼쪽)과 알바. 게티이미지 이어 매체는 메시가 중동으로 향한다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를 떠날 알바·부스케츠 등도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의 관심을 받을것이라 전망했다. 앙헬 디마리아(유벤투스) 역시 그 명단에 포함됐다.
이어 '발롱도르 스트라이커' 벤제마도 중동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벤제마는 앞서 지난 2월 레알 마드리드와 재계약에 서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현지 언론은 아직 구단에서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았음을 지적했다. 기존 레알과 벤제마의 계약 기간은 2023년 6월까지다.
매체가 언급한 선수들은 모두 2010년대 라리가에서 이름을 떨친 슈퍼스타들이다. 선수 황혼기에 접어든 이들이 사우디 아라비아 무대에서 재회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