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성원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장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 2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넷마블은 최근 ‘김남국 코인 논란’과 관련해 “사전에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국민의힘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 2차 전체회의를 열고 무소속 김남국 의원의 코인 거래와 관련해 P2E 코인 발행사 넷마블·마브렉스에 현황 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마브렉스 관계자는 "내부 조사를 통해 어느 누구에게도 사전 정보를 제공한 사실이 일체 없음을 이미 확인했다“며 ”다만 금일 조사단에서 요청하신 부분을 존중해 다시 한 번 내부조사를 진행하고, 혹시 모를 가능성까지 면밀히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마브렉스는 넷마블의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이자 김남국 의원이 거래한 코인 '마브렉스(MBX)'를 발행한 회사다. 이 코인은 지난해 3월부터 유통되기 시작해 지난해 5월 6일 코인 거래소 빗썸에 상장됐다. 일부에서 김 의원이 상장 관련 정보를 미리 알고 MBX 코인을 거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넷마블 관계자는 “정치권에서 요구해 조사를 충실히 했고, 필요하면 또 철저히 할 계획”이라면서도 “김 의원에게 사전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고 제공할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