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18일 “WKBL 라이징스타팀이 오는 29일 오후 4시 30분 일본 도쿄의 아리아케 아레나에 열리는 W리그 올스타 2022~23 in 아리아케에서 W리그 올스타 유나이티드가 격돌한다”고 밝혔다.
WKBL 라이징스타팀은 6개 구단 별로 2명씩 추천을 받아 모두 12명으로 구성됐다. 이혜미 (25·신한은행) 나윤정(25·우리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10명은 모두 2000년대 이후 출생 선수들이다. 2004년생인 박진영(19·하나원큐) 박성진(19·BNK 썸)도 포함됐다.
비교적 어린 선수들 외에 이번 시즌 BEST 5에 오른 박지현(23·우리은행)과 이소희(23·BNK 썸)를 비롯해 허예은(22·KB스타즈) 이해란(20·삼성생명) 박소희(20·하나원큐) 등 신인선수상 이력이 있는 선수들도 일본 원정길에 오르게 됐다.
코치진은 6개 구단 수석코치로 꾸려졌고, 우리은행 전주원 코치가 대표로 감독 역할을 맡는다. 선수단은 오는 27일 하나원큐 청라체육관에서 소집돼 한 차례 몸을 끌어올린 뒤 이튿날 출국할 예정이다.
WKBLXWJBL 올스타 한일 교류전에 나설 라이징스타 선수단. 사진=WKBL WKBLXWJBL 올스타 한일 교류전에 나설 라이징스타 코치진. 사진=WKBL 상대인 W리그 올스타 유나이티드는 일본 WJBL 소속 선수들로 구성된 올스타다. 어린 선수들이 위주가 된 한국과 달리 연령대는 다양하게 분포됐다. 이번 경기는 이틀간 열리는 W리그 올스타전 첫날 열리는 이벤트 매치로, 한국과 일본 선수들이 올스타전에서 경기를 치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WKBL 관계자는 “여자 프로농구가 외국인 없이 치르고 있는 만큼,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치러보는 건 선수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각 팀의 에이스로 올라설 선수들인 만큼 결과에 상관없이 이번 경험은 의미가 있는 경기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