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물류시장이 올해 1~2월 탄탄한 회복세를 보였다. 중국물류구매연합회(CFLP)에 따르면 올해 1~2월 중국의 사회물류 총액은 53조 5000억 위안(약 1경 207조 8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공산품 물류는 2.4% 확대됐다.
올해 초부터 중국 주요 기업의 작업과 생산 재개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철강 △유색금속 등 건자재 관련 업종의 물류 수요가 개선되고, △철도 △선박 △전기기계 업종의 물류 총액 증가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수입 물류 총액도 중국 내 소비 수요 회복에 힘입어 하락을 멈추고 반등했다. 올해 1~2월 중국 물류산업 총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해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전자상거래 물류 수요도 꾸준히 개선돼 2월 전자상거래 물류운행지수는 107.2포인트로 전월(104.6포인트)보다 2.6포인트 상승했다.
물류업계 경영도 안정적인 호조세를 보였다. 1~2월 중점 물류기업의 업무량(운송량, 유통 및 가공량, 처리량)은 전년 대비 16% 이상, 물류사업 수입은 전년 대비 12% 이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