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림 KT 대표 후보가 결국 사퇴하기로 했다.
KT는 27일 윤경림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 사장이 차기 대표이사 후보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하고, 이사회에 이같은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윤 사장은 주요 이해관계자들의 기대 수준을 넘어서는 지배구조 개선으로 새로운 CEO(최고경영자)가 선출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KT 측은 "조기 경영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윤 사장은 지난 7일 KT 차기 대표 후보에 올랐지만 23일 이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바 주인 없는 소유분산기업의 지배구조 투명성을 우려하는 정부와 정치권의 외압에 시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