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도연이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길복순'은 청부살인업계의 전설적인 킬러 길복순이 회사와 재계약 직전, 죽거나 또는 죽이거나,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오는 31일 공개.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3.03.21.배우 전도연, 설경구, 김시아, 이솜, 구교환, 변성현 감독이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 제작보고회를 마친 후 엔딩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길복순'은 청부살인업계의 전설적인 킬러 길복순이 회사와 재계약 직전, 죽거나 또는 죽이거나,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오는 31일 공개.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3.03.21.
전도연의 첫 넷플릭스 오리지널. 전도연의 첫 정통 액션 스릴러. ‘칸의 여왕’이라 불리는 베테랑 연기자인 전도연에게 ‘첫’이라는 수식어를 무려 두 개나 붙인 작품 ‘길복순’이 이달 말 드디어 공개된다.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길복순’의 제작 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길복순’의 연출을 맡은 변성현 감독과 주인공 길복순 역의 전도연, 또 작품에서 각자 무게 있는 연기를 펼친 설경구, 김시아, 이솜, 구교환이 참석해 공개를 앞둔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길복순' 스틸. (사진=넷플릭스 제공) ‘길복순’은 단 한 번도 실패한 적이 없는 전설적인 킬러 길복순이 회사와 재계약 직전에 죽거나 죽이거나,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변성현 감독이 처음부터 전도연을 염두에 두고 시나리오를 썼다.
변성현 감독과 전도연의 사이에는 설경구가 있었다. 변성현 감독이 전도연의 오랜 팬이었다는 것을 안 설경구가 두 사람을 소개했고, 그 일 이후 전도연이 변성현 감독에게 어떤 작품의 감독을 하겠느냐고 제안했다. 자신의 오리지널 작품을 하고 싶었던 변 감독은 이 제안을 거절하며 전도연에게 역제안을 했다. “혹시 내가 시나리오를 쓴 오리지널 작품을 해볼 생각이 있느냐”고. 배우 전도연, 설경구가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영화소개를 하고 있다. '길복순'은 청부살인업계의 전설적인 킬러 길복순이 회사와 재계약 직전, 죽거나 또는 죽이거나,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오는 31일 공개.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3.03.21. 변성현 감독은 “그 후 전도연 선배와 어떤 작품을 해볼 수 있을지 고민을 했다”면서 “전도연 선배의 필모그래피에 좋은 작품들이 많았는데 대부분 무거운 드라마였다. 그 작품들과 정면 승부를 할 자신이 없어서 측면 승부를 하기 위해 장르 영화를 택했다. 또 전도연 선배의 필모그래피에 액션이 크게 없기에 장르를 액션으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본격적인 액션물은 처음이기에 전도연 역시 부담이 많았다. 그는 “다양한 작품을 해보고 싶은 욕심이야 배우니까 당연히 있었는데 ‘길복순’ 같은 장르의 영화를 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 그래서 내게 ‘길복순’의 시나리오가 왔을 때 기뻤다”면서도 “처음엔 ‘내가 이걸 잘할 수 있을까’ 싶은 무서운 마음도 들었다고 털어놨다. 변성현 감독이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길복순'은 청부살인업계의 전설적인 킬러 길복순이 회사와 재계약 직전, 죽거나 또는 죽이거나,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오는 31일 공개.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3.03.21. 특히 변성현 감독이 액션을 찍는 방식이 주로 롱테이크라 어려움이 컸다. 전도연은 “내 몸이 부서지더라도 해내겠다는 마음으로 작품에 임했다”면서 “롱테이크로 찍다 보니 촬영을 했을 때 뿌듯함도 컸다”고 밝혔다.
베테랑인 전도연이 두려움을 느낄 정도라면 길복순으로 변신한 전도연은 대중에게 신선함 그 자체로 다가갈 수 있을 터. 전도연은 “지금까지 보기 어려웠던 전도연을 볼 수 있겠다”는 사회자의 말에 “앞으로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라는 말로 작품과 연기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배우 전도연, 설경구가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영화소개를 하고 있다. '길복순'은 청부살인업계의 전설적인 킬러 길복순이 회사와 재계약 직전, 죽거나 또는 죽이거나,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오는 31일 공개.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3.03.21. ‘길복순’을 통해 배우 전도연과 설경구는 또 한 번 만났다. 영화 ‘나도 아내가 잇었으면 좋겠다’(2001)와 ‘생일’(2019) 이후 세 번째다. 설경구는 전도연과 호흡에 대해 “너무 좋았다. 현장에서 몸을 사리지 않고 연기를 하는 것을 보고 많이 놀랐다”며 “전도연에게 ‘너만이 할 수 있다. 당신이니까 가능한 연기’라는 말을 많이 했다”고 고백했다.
설경구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2017)과 ‘킹메이커’(2022)에 이어 변성현 감독과 세 번째로 만나게 됐다. 설경구는 “변성현 감독은 현장에서의 컷편이 거의 완성본에 가까울 정도로 치밀하게 계산해서 찍는다”면서 “내가 변성현 감독을 좋아하는 것 같다. 변성현 감독 영화의 현장을 좋아하고,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때의 스태프들이 이번 영화에서도 함께해 그 부분도 좋았다”고 밝혔다. '길복순' 스틸. (사진=넷플릭스 제공) ‘살인 한 번이면 참을 인 세 번을 면한다’는 말을 실천하는 프로 킬러들의 세계. 그 속에서 실수 한 번 없는 레전드의 길을 걸어온 프로 킬러이자 딸을 둔 엄마인 길복순은 어떠한 고민과 딜레마에 사로잡히게 될까. 글로벌 플랫폼 넷플릭스란 날개를 단 전도연이 첫 정통 액션 도전작인 ‘길복순’을 통해 어디까지 비상할지 주목된다. 오는 31일 공개. 청소년 관람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