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지난해 12월 파트1에 이어 지난 10일 파트2를 공개, 오픈한 지 3일 만에 전 세계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였다.
15일 넷플릭스 톱10 웹사이트에 따르면 ‘더 글로리’ 파트2는 공개 후 단 3일 만에 1억 2446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단숨에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비영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영어와 비영어, TV와 영화 부문을 통틀어 전체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영어권 TV부문 1위가 7581만 시간을 기록한 미국 드라마 ‘너의 모든 것’(YOU) 시즌4 파트2, 비영어권 2위가 3908만 시간을 나타낸 스페인 드라마 ‘롱 사이드 오브 더 트랙스’(Wrong Side of the Tracks)인 점을 고려하면 ‘더 글로리’ 파트2가 얼마나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지 실감할 수 있다.
‘더 글로리’는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비롯한 23개 국가에서 1위, 도합 79개 국가의 톱10에도 올랐다.
넷플릭스 톱10은 넷플릭스가 유일하게 공개하는 시청 데이터다. 주간 시청 시간을 영화와 TV부문을 영어권과 비영어권으로 나눠 매 주 발표한다. 넷플릭스 데이터 가운데 가장 신뢰성이 높다는 평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