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멤버 소연은 13일 "연기 때문에 냄새가 너무 심해서 집에서 급하게 나왔다"며 대형 화제가 발생해 불길과 연기가 가득한 밤거리 인증샷을 올려놨다.
이는 대전시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 사고였고, 인근에 살던 소연은 재빠르게 화재 소식을 바로 알려 모두를 놀라게 했다. 소연은 "일단 같이 대피한 아파트 주민 선수 가족분들이랑 아파트에서 가장 가까운 호텔로 왔다. 화재 대피 상황이랑 반려견 동반에 대해 사정을 이야기 드리는 중이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다른 아파트 주민분들도 서서히 많이 오신다. 연기가 여기까지 보이는데 집에 있는 게 어려울 것 같다. 아파트 정문 나오면서 나오길 잘했다. 싶다. 유민이가 사정 부탁드리는 동안 호텔 밖에서도 연기가 보인다"고 덧붙였다.
얼마 뒤, 소연은 다시 집 앞으로 돌아왔음을 알렸다. 그는 "반려견 가족은 안 된다고 해서 집 앞으로 돌아와 봤다. 불은 잘 안 보이는데 경찰분들이 다 통제하고 계시다. 연기랑 냄새가 오히려 더 심해져서 눈이 다 따갑다. 유민이가 내일 일찍 일정이 있어서 급한 대로 차에서 자야 할 것 같다. 이 사고에 큰 인명 피해가 없길 간절히 바란다"고 간절한 마음을 전했다.
불길이 잦아들었지만, 소연은 "이진현 선수의 집에서 신세를 지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전 참 따뜻하다. 정말 감사한 마음이다. 빠른 사고 복구가 이뤄지길 기도하겠다"고 화재로 인한 피해가 더 없기를 바랐다.
12일 밤 뉴시스 등 각종 언론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9분쯤 대전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타이어 등이 타는 냄새가 발생해 인근 아파트 단지 주민들이 대거 대피했으며, 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통제되기도 했다.
한편 소연은 1987년생이며, 1997년생인 남편 조유민과는 9살 나이차가 난다. 두 사람은 지난해 1월 혼인신고 후 법적 부부가 됐다. 당시 소연은 "11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조유민이 2022 카타르 월드컵 국가대표에 발탁되면서 결혼식을 미뤘다. 현재 조유민 대전 하나 시티즌 소속으로 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