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애는 21일 "작년 여름 뒤늦게 '나의 해방 일지'를 보고 구씨에 푹 빠져있었는데요"라며 "촬영 중에 우연히 구씨를 만났어요! 이럴 때 성덕이라고 하는 거죠?"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김희애는 "손석구 배우님 만나서 반가웠어요. '카지노' 시즌2도 응원합니다"라며 손석구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김희애는 "구씨앓이. 성덕. 찐웃음. 손석구"라는 태그를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손석구와 어깨동무를 한 채 카메라를 보며 브이 포즈를 취하며, 그 어느 때보다 환하게 웃고 있는 김희애의 모습이 담겨 있다. 드라마 '나의 해방 일지'를 통해 팬이 된 손석구와의 깜짝 만남에 김희애의 기쁜 속내가 미소에 오롯이 담겨 눈길을 끈다.
평소 드라마를 통해 보여줬던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라 팬들의 반응도 뜨겁다.
한편 김희애는 허진호 감독이 연출한 영화 '더 디너(가제)'에 출연한다. '더 디너'는 서로 다른 신념의 두 형제 부부가 우연히 끔찍한 비밀을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지난해 9월 말 크랭크업 했다.
'더 디너'는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으로 손꼽히는 네덜란드의 작가 헤르만 코흐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디너'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원작은 '치밀하고 섬세한 묘사가 빛나는 걸작' '밤을 지새우게 하는 놀라운 소설'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전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탄탄한 서사를 가진 '디너'는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덕혜옹주' '천문: 하늘에 묻는다' 등 장르를 불문하고 인물의 감정선을 세밀하게 표현해 온 허진호 감독을 만나 새롭게 탄생한다.
여기에 '내부자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남산의 부장들' 등의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의 탄탄한 기획력까지 더해지며 웰메이드 영화의 탄생을 기대케 만든다. 김희애와 함께 설경구, 장동건, 수현 등이 출연을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