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영화 '앤트맨과 와스프:퀀텀매니아'(이하 앤트맨3)가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거머쥐었다. 다만 첫 주말 100만 관객 돌파는 달성하지 못했다.
20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앤트맨3'는 19일 21만 4148명이 찾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앤트맨3'는 지난 15일 개봉 이래 줄곧 1위를 지켜오고 있다. 하지만 5일 동안 누적 관객수는 86만 2957명에 그쳐 개봉 첫 주말 100만 돌파는 이루지 못했다. 개봉 이후 관객의 호불호가 엇갈리고 있는 게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이날 9만 167명을 동원, 2위를 기록했다. 1월4일 개봉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강력한 뒷심을 보이면서 누적 328만 2276명을 기록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한국 흥행 1위인 '너의 이름은.'(379만)을 2월말까지 제치고 역대 1위에 오르게 될지가 관전포인트다.
재개봉한 '타이타닉'은 4만 764명을 동원해 3위를, '두다다쿵:후후섬의 비밀'은 1만 7169명이 찾아 4위에 올랐다.
한편 이번 주 극장가는 20일 오전8시 영진위 예매율 기준 '앤트맨3'가 17.2%로 2위, 22일 개봉하는 '서치2'가 8.3%로 3위,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7.9%로 4위, 22일 개봉하는 '카운트'가 7.9%로 5위인 만큼 혼전이 예상된다. 3월1일 개봉하는 임영웅 콘서트 실황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이 26.2%로 1위인 만큼, '앤트맨3'가 1위를 고수한 가운데 신작 '서치2'와 '카운트', 그리고 '더 퍼스트 슬램덩크' 2위 각축전이 예상된다.